오징어 게임은 대한민국에서 2021년 9월 17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감독은 황동혁입니다.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데스 게임 장르의 드라마이며 제목은 골목 놀이인 오징어에서 따 왔습니다.
시놉시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빚에 쫓기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서바이벌 게임에 뛰어듭니다. 거액의 상금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하지만 모두 승자가 될 순 없는 법입니다. 탈락하는 이들은 끔찍한 결과를 각오해야 합니다.
마케팅
2021년 9월 5일, 이태원역에 눈으로 볼 수 있는 팝업 체험존인 오징어 게임 월드를 설치하였습니다. 사람이 너무 몰리자 방역 위반 우려로 9월 24일 운영을 조기 종료하였습니다. 단 456명만이 참여하는 온라인 제작 발표회 겸 시사회를 2021년 9월 15일에 진행하였습니다.
OST
OST도 매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리코더를 사용하여 밝으면서도 기괴한 느낌을 주는 <Way Back then>과 <Needles and Dalgona>, 기괴하고 압박적인 분위기의 <Pink Soldiers>도 호평입니다. 음악 감독은 옥자와 기생충 등 봉준호 감독작의 음악을 맡았던 정재일입니다. 음악이 호평받으며 정재일이 언급된 인터뷰에서 황동혁 감독이 정재일을 천재라며 극찬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방송들이 이 OS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와 안 어울리게 <Way Back then>과 <Needles and Dalgona>처럼 밝고 아기자기하면서 기괴한 느낌을 주는 음악과 작품 분위기와 안 맞게 우스꽝스러우면서 친근한 OST 제목이 특징입니다. 당장 위의 트랙 리스트에 나온 OST 제목들만 봐도 은근히 웃기면서 드라마를 안 보면 감이 안 잡힐 만큼 드라마의 서사가 담긴 듯한 제목이 많습니다. 기생충에서 선보였던 정재일의 네이밍 센스가 돋보입니다. 정재일이 맡았던 기생충의 음악을 연상시키는 점이 많은데, 기생충도 <야영>처럼 아가 자기 하면서 기괴한 느낌이 있는 스코어가 있었고, <짜파구리>처럼 오싹한 작품 분위기와 반대되게 친근한 제목의 스코어가 있었습니다. <Needles and Dalgona>에서 인도풍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이고 우스꽝스러운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는 옥자의 추격신 음악을 연상케 합니다.
작중 삽입된 Fly Me to the Moon은 작품을 위해 쓰인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이 아니기에 앨범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대신 보컬을 맡은 신주원 본인이 유튜브 계정에 커버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3악장,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차이콥스키 현악 세레나데 2악장도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습니다.
평가
호평
해외에서는 호평이 매우 자자합니다. IMDb 유저 평점 8.2점이고, 특히 6화 깐부 편은 유저 평점 9.4점이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3%이기에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대부분 호평을 받았음을 알 수 있고, 신선도 보증 마크(Certified Fresh)도 받았습니다. 또한 로튼 토마토, IMDb, TMDB, Trakt 등 유명 영어권 영화&TV 관련 리뷰&정보 커뮤니티에서 수주 간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평가 표본이 많습니다.
포브스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무조건 봐야 될 드라마라며, "폴 가이즈, 살인을 곁들인"이란 제목으로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또한 "가장 기이하고 매혹적인 넷플릭스 작품 중 하나"라고 평한 포브스는 구슬치기 내용이 담긴 6화 '깐부'편을 "올해 본 TV 프로그램 에피소드 중 최고"라고 극찬했고, "뛰어난 연기, 기억에 남는 캐릭터, 창의적인 사건들로 가득한 강력한 작품"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스릴 넘치는 드라마로 승화시켰다"(디사이더), "단순한 놀라움 그 이상을 선사한다"(film-rezensionen.de), "감정적인 호소력을 준다는 점에서 여느 서바이벌 장르물과 다르다"(슬레이트) 등 여러 매체의 평론가들이 호평했습니다.
미국의 CNN은 "정말 죽여주는 작품"이라며 호평했습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과소평가된 표현"이라며 "이번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설명했고, 같은 날 뉴욕타임스는 유쾌한 어린 시절의 게임을 어둡게 비틀어 대중문화의 감성을 자극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또한 프랑스 BFM 방송도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발한다"라고 호평했습니다.
"천재적인 황동혁 감독의 알레고리(표면 뒤에 숨겨진 은유). 자본주의 사회의 강력한 축소판을 제시합니다."(NME), "어둡고 매력적인 생존 게임. 팽팽한 긴장감, 넓게 퍼져 있는 미스터리, 매력적인 캐릭터, 계급의식적인 주제까지 칭찬받을 가치가 있습니다"(Ready Steady Cut),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날 즈음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계급의식에 관한 비판은 충격적이고 마음을 사로잡습니다"(Brights Hub), "한국 사회와 자본주의의 어두운 부분을 스릴러 장르로 파헤칩니다"(Cinema Gavia) 등의 해외 매체 평가가 있고, 해외 평론가들은 오징어 게임을 두고 "신선하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프랑스 르몽드는 참혹한 한국 TV 시리즈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고 전하며, 관객들이 섬뜩한 유머와 기발한 미장센이 빛나는 피로 얼룩진 공포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감독이 리얼리티 방송의 기교를 변태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재능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고 호평했습니다.
김성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한국사회의 적자생존, 계급사회, 승자독식 등 자본주의를 다룬 영화이며, 탁월한 연출이라 호평했습니다.
연출을 극대화시킨 미술과 음악에도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미술은 환상적이다. 밝은 색상과 화려한 영상이 게임의 거칠고 어두운 특성과 대조를 이룬다. 틀림없이 올해 놓쳐서는 안 될 작품(The Review Geek)", "영리한 플롯이 화려한 세트, 의상, 훌륭한 음악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음악, 영상, 캐릭터 등 모든 것이 조화롭습니다(Yakinolub/러시아)"는 등 오징어 게임의 영상미와 OST를 극찬하는 평론이 쇄도했습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감독 조 루소는 여러 차례 오징어 게임에 대해 호평을 남긴 바 있었는데, 오징어 게임을 리메이크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미 전 세계 사람들 대부분이 오징어 게임을 봤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으며, 완성도가 대단한 작품이고, 연기도 엄청났다"라고 극찬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3개의 에피소드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내가 본 TV 시리즈들 중에서 최고의 에피소드였다"라고 극찬했습니다.
혹평
페미니즘 사용자 비중이 다소 높은 왓챠 피디아 같은 사이트에서는 이들에 의해 여혐 작품으로 몰리며 평점이 타 사이트에 비해 낮게 책정되고 있습니다.
기존 데스 게임 장르에서 주목받았던 작품들과 차별화되지 않을뿐더러 개연성이 낮고 신파가 많아 장르 특성인 박진감이 무뎌졌다는 평을 받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 호평이 많은 해외에서도 VIP 역을 맡은 외국인 배우들의 영어 연기는 끔찍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실 외국인 배우를 섭외하기 어렵다는 사정상 한국 영상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이며, 역으로 영어권 영상물에서도 권진수의 사례처럼 한국어가 나오면 끔찍한 연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VIP들은 '더러운 부자들'의 전형적인 클리셰에 따르는 저속한 대사만 읊고 있기 때문에 형편없는 연기가 더욱 돋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자본주의라는 혹평도 있습니다. 이는 비록 내용상 혹평은 아니지만 정치적으로 이런 드라마가 사람들을 선동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 감독인 황동혁 감독은 2007년에 영화 '마이 파더'에서 주한미군을 매우 악하게 묘사했고 오징어 게임 인터뷰 때도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는 의도가 들어있다고 직접 밝힌 적이 있습니다.
황동혁 감독 인터뷰, 외신(평론가의 평 포함) 또 벤 샤피로도 내용은 재미있지만 정치적으로는 1점을 주겠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벤 샤피로의 영상에는 많은 반박 댓글이 있고 드라마를 정치적인 견해를 가득 담아서 평가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선동적이다"라는 비판들은 예술은 항상 정치적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자기 맘에 안 드는 주제의식을 내포했다는 이유로 작품을 깎아내리는 행동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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